삼성과의 대구 원정 3연전에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LG. 9승5패로 NC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외국인 타자 라모스가 5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강한 불펜에 선발 로테이션도 안정을 찾으면서 투타의 밸런스가 좋은 모습. 특히 깜짝 선발로 투입한 신인 이민호가 5.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려줬다. KT와의 1차전 선발로 나서는 켈리가 NC전에서 최악의 투구를 했지만 지난 주 키움과의 경기에서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지난 시즌의 모습을 되찾았고 특히 KT 상대로는 3승 0.47로 천적의 면모를 보였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한화와의 3차전에서 4-9로 패한 KT. 신인 소형준이 베이스커버 실수로 이닝을 끝내지 못한 이후 연타를 맞으면서 3회초에만 7실점을 허용하는 등 6연승에 실패했다. 유한준에 이어 황재균까지 2차전 베이스러닝 도중에 입은 부상으로 결장하는 악재가 생겼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 더불어 1루수 강백호가 득점권 상황에서 .071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순간에 활약해주지 못하고 있는 모습. 선발투수 데스파이네가 3경기 1승 2.65로 묵직한 공의 위력을 앞세워 1선발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나 7.1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인 불펜이 경기 후반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불안요소가 있다.
흐름 예상
2위를 달리고 있는 LG. 강한 불펜에 윌슨,켈리가 제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전체적인 투타 밸런스가 좋아지고 있다. 특히 KT 상대로 매우 강했던 LG라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투수 두 명의 호투가 예상되는 이번 경기는 불펜의 안정감에서 앞서는 LG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LG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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