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요키시가 7이닝 1실점 0자책 호투를 펼치며 팀의 연패를 끊어낸 키움. 8회초에 찾아온 위기 상황에서 8일만에 등판한 조상우가 삼진 2개로 위기를 지워내는 든든한 모습도 보여줬다. 오랜만에 선발투수가 7이닝 이상을 소화해주면서 불펜 운영에도 숨통이 트였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 7안타에 그친 타선에는 아직도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8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조금은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선발투수 최원태가 4경기 2패로 승리는 없지만 지난 경기 6이닝 1실점 호투에 투심 패스트볼의 구속이 147km까지 올라오면서 더욱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 KT 상대로 지난 시즌 1승1패 3.29로 강했다는 것도 기대해볼 만하다.
1차전을 1-5로 패한 KT. 8회초에 찾아온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로하스-황재균-문상철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패했다. 심우준,박경수,김민혁,장성우 등 주전들에게 대거 휴식을 주면서 주말 경기에 대비한 만큼 소득이 아예 없지는 않은 상황. 특히 외야수 배정대가 4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면서 강백호,유한준이 빠진 공백을 조용호와 함께 최소화하고 있다.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1승1패 5.55로 기록은 좋지 않지만 최근 3경기 19.1이닝 9실점으로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키움 상대로 지난 시즌 1승1패 3.32로 나쁘지 않았다.
흐름 예상
에이스 요키시의 호투에 힘입어 1차전을 잡은 키움. 4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다만 키움 타선이 외국인 타자 모터의 부진을 비롯 지난 시즌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 타자 2명의 이탈에도 배정대,조용호의 활약으로 타격이 유지되고 있는 KT의 저력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최원태,쿠에바스의 선발 대결이 펼쳐지는 2차전은 KT가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KT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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