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전자랜드는 시즌 초반 28경기에서 17승 11패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홈과 원정에 따른 경기력 기복이 매우 심한 편이다. 할러웨이가 복귀 이후 다시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정효근-차바위 등의 포워드 자원을 제외하면 국내 선수들의 득점 비중이 높지 않다는 점은 아쉽다. 지난 시즌만큼 강력한 짠물수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가드진의 폭발력 부재는 뼈아프다. 그래도 정효근-강상재-차바위의 국내 포워드 라인은 준수한 편. 3라운드 들어 6승 4패를 기록했다. 주중 할러웨이가 몸 상태를 이유로 퇴단을 결정했고, 새롭게 영입한 용병 찰스 로드는 2경기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고양오리온스는 29경기를 치른 현재 12승 17패로, 먼로-루이스 등 용병 조합은 좋은 편에 속하지만 경기를 풀어가는데 있어 안정적인 국내 가드의 부재는 뼈아프다. 이승현이 복귀한다면 전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겠지만, 그 전까지는 기복 심한 경기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부상에서 회복한 먼로가 공격의 선봉장이 되면서 김강선-최승욱 등 그동안 부진했던 국내 자원들이 살아났다. 여기에, 제쿠안 루이스를 제이슨 시거스로 교체하며 2~3쿼터 용병들의 득점 폭발력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3라운드 들어 6승 4패 기록.
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서 인천전자랜드가 2승 1패로 앞섰고, 3경기 모두 홈팀이 승리했다. 인천전자랜드는 할러웨이가 퇴단한 이후에도 로드를 활용해 수비적인 팀 컬러를 전혀 잃지 않았으며, 오히려 공격에서 폭발력까지 보이면서 용병과 국내전력이 조화롭게 움직이고 있다. 고양오리온스 역시 주말 일정에서 삼성과 모비스를 잡아내며 상승세지만, 원정에서의 경기력에 대해 확신할 수 없는데다 센터형 용병 로드를 상대로 먼로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한계를 보이며 고양오리온스의 공격전개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인천전자랜드의 승리를 예상한다.
인천전자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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