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선발투수 이영하가 기아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주며 호투를 펼쳤다. 상대 선발투수 이민우에게 고전했지만 7회말 2사 후 4점을 뽑는 집중력을 앞세워 팽팽하던 승부를 가져오는 모습. 허경민에 이어 주장 오재원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돼 2차전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팽팽했던 승부를 잡았다는 점. 2차전 선발투수 플렉센이 5경기 2승 2.61로 팀에서 가장 꾸준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고 좌타자 상대 피 OPS가 .935에 이르는 기아의 선발투수 가뇽을 만나는 만큼 두산이 자랑하는 좌타자들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다.
기아는 선발투수 이민우가 6회까지 놀라온 호투를 보여주면서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지만 7회말 2사 후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6.2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5안타에 그친 타선이 롯데전과는 다르게 침묵했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 두산의 실질적인 1선발 플렉센을 상대하는 만큼 주춤한 타선이 2차전도 크게 터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더불어 2경기 호투 이후 LG전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선발투수 가뇽이 좌타자 상대 피 OPS .935를 기록할 정도로 좌타자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두산에게는 더욱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우려된다.
1차전을 잡은 두산. 팽팽하던 승부를 7회말 2사 후에 집중력을 보이면서 가져왔다. 2차전 선발투수가 두산에서 가장 꾸준한 선발투수라는 점. 좌타자 상대로 약한 가뇽이 두산 상대로는 상성이 좋지 않은 만큼 2차전도 두산의 승리를 예상한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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