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분석] 18:30 삼성 vs KT
조회수 : 99 | 등록일 : 2020.06.12 (금) 15:00

프로필사진
레벨아이콘 한강갈사람 | 등록된 오늘의 한마디가 없습니다.

삼성은 야수진의 호수비가 연달아 나오고 이학주,박해민,구자욱의 홈런포 3방을 앞세워 키움의 선발투수 최원태를 무너뜨리며 3차전을 6-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매치업에서 열세였던 2,3차전을 연달아 잡아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다만 타구에 맞은 최채흥의 부상으로 KT와의 1차전에 다시 한 번 대체선발을 투입한다는 점이 우려되는 부분. 키움과의 3연전에 필승조 자원들이 2경기씩 등판하면서 불펜에 여유가 없는 가운데 좌완투수 노성호는 투구 도중 손톱을 다쳐 등판하기 어려운 상태다. 더불어 선발투수로 예고된 2000년생 신인 이승민이 변화구 구사에는 장점이 있지만 130km 초반의 느린 구속으로 좌완투수 상대 팀 타율 0.310을 기록하고 있는 KT 타선을 감당하기 쉽지 않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KT는 13-3으로 앞서던 경기에서 투수들이 흔들리며 주권,김재윤 같은 필승조를 투입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했지만 4경기 4득점에 그치던 타격이 살아나면서 6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특히 이강철 감독이 타순 구성을 타자들에게 맡기는 신선한 리더쉽을 보여주면서 타자들의 각성을 이끌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강백호가 5타수 3안타 홈런 1개로 감을 되찾은 것도 고무적이다. 선발투수 데스파이네가 최근 2경기 10이닝 1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경험이 풍부하고 삼성전 6이닝 2실점 1자책 호투한 기억도 있는 만큼 이닝이터의 면모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패를 끊어낸 KT가 흐름을 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선발투수의 열세를 극복하고 키움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삼성. 야수들의 호수비에 홈런 3방이 터져 나왔다. 다만 KT 타선이 16안타를 몰아치며 살아났고 외국인 투수 데스파이네를 내세우는 만큼 2000년생 신인 좌완투수 이승민으로는 선발투수의 열세가 뚜렷해 보인다는 점. 삼성의 필승조 자원들이 키움과의 3연전에서 연투를 펼친 여파가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는 삼성의 역배당 본능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KT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

0개의 댓글과 0답글이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