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분석] 17:00 NC vs 키움

조회수 : 105 | 등록일 : 2020.06.14 (일) 15:00

NC는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내주며 시즌 첫 스윕 위기에 처했다. 선발투수 이재학이 2회초 타자의 머리를 맞추면서 퇴장을 당하면서 갑자기 올라온 김건태가 1.1이닝 6실점을 허용하는 등 불펜진이 난조를 보이면서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더불어 5선발로 기회를 받은 김영규,최성영이 모두 부진하면서 아직 1군 무대 경험이 없는 김진호를 5선발로 실험한다는 것도 불안요소. 사이드암에서 팔각도를 높여 쓰리쿼터 유형으로 변신한 이후 구속이 빨라졌다. 퓨처스리그 첫 두 번의 등판에서 1.1이닝 8실점을 허용한 이후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는 것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 다만 퓨처스리그에서도 11.1이닝 10개의 볼넷에 4개의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할 정도로 제구가 불안하다는 점이 1군 무대에서는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

이재학의 헤드샷 퇴장 이후 타격이 폭발하며 18점을 뽑은 키움. 5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까지 살아났다. 특히 2번타자로 출전하고 있는 박병호가 시즌 7호홈런을 때리면서 1할대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2할대로 복구했다는 것도 반가운 소식. 무엇보다 타구에 정강이를 맞아 병원 검진을 받은 이정후가 부상없이 라인업에 복귀하면서 타선의 중심을 잡아줬다. 선발투수 한현희가 6이닝을 던져주면서 3차전 불펜 운영에 여유를 줬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 브리검 대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2경기 1승 8이닝 4실점으로 크게 무너지지 않고 버텨준 조영건의 등판 경기라는 점에서 불펜진을 아꼈다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이재학의 헤드샷 사구로 경기가 꼬인 NC. 선발투수의 예상치 못한 강판은 18실점이라는 나비효과를 낳았다. 시즌 첫 스윕 위기에 처한 가운데 1군 무대 경험이 없는 김진호를 선발투수로 투입한다는 것도 불안요소. 키움 역시 브리검 대신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선발투수 조영건이 불안하지만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 2차전 대승으로 불펜에 여유가 생긴 만큼 김진호가 일찍 강판될 경우 2차전의 불펜 소모가 독이 될 수 있는 NC 상대로 키움의 스윕 가능성을 노려볼 만하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