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선발은 우완 조영건이다. 19년도 2차 14순위로 지명된 선수로, 그리 빠르지않은 구속으로 인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래도 올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나서며 잠재력을 보였기 때문에 조만간 1군 무대에서도 콜업이 있을 예정이다. 포심 위주의 씩씩한 피칭에 슬라이더-커브-스플리터 등을 곁들이고 있으나 제구는 불안하다.
KIA 선발은 우완 드류 가뇽이다.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소속으로 뛰었던 선수로, 지난 시즌에는 불펜으로만 18차례 등판하며 3승 1패 평자 8.37로 좋지않았다(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는 15경기 6승 5패 평자 2.33 기록). 준수한 구속을 기반으로 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 등을 곁들이며 경쟁력을 보이고있다. 해외무대는 첫 진출이다.
키움은 8연승에 성공했으며, 타격의 힘을 되찾은데다 불펜도 안정감을 보이며 연승을 유지하고있다. 다만, 이번 경기는 9연승을 이어나가기 까다로워보인다. 조영건은 지난 한화전을 제외하면 매 경기 조기에 강판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있으며, 전날 더블헤더를 치르며 불펜소모가 많았기에 무작정 롱릴리프만 믿고있기엔 쉽지않은 환경이다. 가뇽은 최근 실점이 점차 많아지고있는 추세지만, 우타자에 대한 강점은 여전하다. 키움의 상승세를 이끌고있는 것은 우타거포 자원들의 반등이었기 때문에, 가뇽이 박병호-박동원-김하성 등을 잘 넘길 수만 있다면 키움 타선이 의외로 저득점에 묶일 가능성도 충분하다. KIA는 불펜 승리기여도 리그 2위에 올라있는 팀으로, 리드를 가진채로 후반부에 접어들 수만 있다면 이를 지켜낼 가능성이 매우 높은 팀 중 하나.
기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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