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발은 우완 박종기다. 13시즌 입단 이후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으나, 지난 6월 14일 한화와의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등판해 나름의 활약을 보인바있다. 선발진 부상자 공백을 채워야하는 두산 입장에서는 박종기가 호투하는 동안 최대한 그를 활용할 것.
NC의 선발은 우언 이재학이다. 쓰리쿼터와 사이드암 사이의 투구폼을 가진 자원으로, 체인지업이라는 확실한 무기를 기반으로 지저분한 볼끝을 자랑한다. 그간 체인지업이 떨어지는 각도가 예리하지못해 부진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24경기 10승 4패 평자 3.82로 오랜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두산은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챙겼으며, 오재일까지 복귀하며 다시금 타선을 재정비하는데 성공했다. 리그 1위 NC는 최근 타격 기복으로 인해 승리를 거두는 과정이 더욱 복잡해졌으며, 이러한 현상은 양의지가 복귀한 이후에도 크게 달라지지않았다. 이번 경기 선발 이재학은 최근 네 차례 등판에서 유일한 퀄스 피칭이 한화전이었으며, 이미 두산의 좌타라인에 고전한 기록이 있기 때문에 이번 원정등판 역시 불안하다. 더블헤더를 치른 다음 경기이기 때문에, 선발이 조기에 강판된다면 그 타격은 평소보다 클 것. 박종기 역시 여전히 변수투성이지만, 직전 LG전을 워낙 깔끔하게 막아내며 기대감을 키웠다. 최근 1주일 OPS 0.690에 불과한 NC가 박종기를 조기에 강판시키지는 못할 것.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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