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의 선발은 좌완 에릭 요키시다. 2014년도 컵스 유니폼을 입은 것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지 못한 선수로,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는 26경기에 나서 평자 4.06을 기록했다. 큰 기대를 받지 못하고 한국무대로 왔지만, 지난 시즌 키움 소속으로 30경기 13승 9패 평자 3.13로 맹활약했다. 체인지업-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로 국내타자들을 유린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기여를 해냈다.
KIA의 선발은 좌완 양현종이다. 명실상부한 국내 에이스 자원으로, 특히 지난 시즌 16승 8패 평자 2.29로 최고의 활약을 이어갔다. 점차 팀내비중 또한 커지고있는 상황이기에, 타선이 득점을 낼 때까지 버텨내는 역할을 또다시 강요받을 가능성이 높다. 구위가 잘 유지되고있기 때문에 올 시즌에도 큰 변수가 없다면 최상위권을 지켜낼 수 있을 것.
1차전에서 KIA 타선이 조영건을 털어버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키움 역시 클로저 문경찬 상대로 3점을 뽑아내며 간담을 서늘케했다. KIA가 이길만한 매치업이었지만, 키움의 최근 물오른 타격감은 별개로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 이번 2차전에서는 후자가 더욱 빛날 예정. 양현종 상대로 이미 좋은 타격을 해낸 기록이 있는 키움은 직전 경기 8실점으로 무너졌던 양현종을 다시금 괴롭힐 수 있을 것. 요키시도 6월 들어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직전 SK전 7이닝 1실점으로 다시금 중심을 잡았다. 김선빈이 복귀한 KIA 타선도 매우 강력해졌지만, 이번 경기는 선발에서 차이를 극복하지 못할 것.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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