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발은 우완 라울 알칸타라다.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만 뛰다가 지난 시즌 KBO로 이적. KT 소속으로 27경기에 등판해 11승 11패 평자 4.01을 기록했다. 전후반기, 홈원정에 따른 기복이 크지않았기 때문에 KBO 최상위팀 두산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강력한 무기인 싱커의 구위만 잘 유지된다면 올 시즌도 준수한 피칭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지난 시즌 잠실 등판 4경기에서 1승 3패 평자 6.04로 썩 좋지않았다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
NC의 선발은 좌완 최성영이다. 2016년 2차 2라운드 지명선수인 최성영은 지난 두 시즌동안 이따금씩 기회를 받았지만 눈에 띄는 기록을 남기지는 못했다. 그래도 지난 시즌에는 26경기(15선발) 4승 1패 평자 3.94로, 특히 선발로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보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올 시즌에도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차전에서 두산 선발 박종기가 5.1이닝 2실점으로 잘 버텨냈이나, 두산 타선이 이재학과 불펜 자원들을 공략해내지 못하면서 결국 무너졌다. 이번 경기 두산은 알칸타라를 내세운다. 알칸타라는 지난 NC전 7이닝 1실점으로 깔끔한 호투를 해낸바있으며, 현 NC 타선의 폼이 좋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호투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충분해보인다. 최성영은 지난 두산전에 난타당한 뒤 퓨처스리그로 내려갔고, 퓨처스 두 차례 등판 도합 7.1이닝 1실점(무자책)으로 호투한 뒤 다시금 콜업됐다. 제구를 다잡고 올라왔기 때문에 호투를 기대해볼 수도 있겠지만, 두산은 좌타자 위주 라인임에도 불구하고 좌완 상대 OPS 1위팀이다. 알칸타라가 승리를 챙기는데 필요한 점수는 충분히 뽑아낼 수 있을 것.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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