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선발은 우완 애드리안 샘슨이다. 지난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35경기(15선발) 6승 8패 평자 5.89를 기록한 메이저 자원이다. 비록 메이저리그에서 기록이 좋았다고 보긴 어렵지만, 가장 최근까지 최고의 무대, 타자친화적인 구장에서 그 자리를 지켜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구사구종 자체는 많지않기 때문에, 결국 패스트볼로 국내타자들을 찍어누를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
SK의 선발은 우완 리카르도 핀토다. 지난 시즌 템파베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를 밟아보긴 했지만 2경기 출전에 그쳤고, 마이너리그에서는 트리플A와 더블A를 오가며 평자 4.23을 기록했다. 첫 해외무대인데다 나이도 어린 편이기 때문에 적응에 시간이 필요할 수도. 패스트볼-체인지업에 슬라이더를 곁들이는 피칭을 하는 선수로, 좋은 구위를 가지고있기 때문에 시즌 중반부터는 좋은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다.
SK는 최근 10경기 평균 2.8득점으로, 너무나도 부족한 득점지원으로 인해 선발의 호투여부와 무관하게 승패가 결정나는 빈도가 점차 높아지고있다. 특히, 원정에서는 4승 19패로 실점률마저 높은 상황. 핀토 역시 원정에서는 평자 7.58로 좋지않기 때문에, 최근 타격감이 좋은 롯데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롯데 선발 샘슨도 평자 6.16로 불안하긴 마찬가지지만, 샘슨의 약점을 잘 공략해낼 수 있는 좌타자원이 거의 없다시피한 SK이기 때문에 선발싸움에서 변수를 만들어내긴 어려울 것. 원정 8연패 중인 SK는 이 기간 모두 3득점 이하였다는 점도 잊지말자.
롯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