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발은 우완 라울 알칸타라다.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만 뛰다가 지난 시즌 KBO로 이적. KT 소속으로 27경기에 등판해 11승 11패 평자 4.01을 기록했다. 전후반기, 홈원정에 따른 기복이 크지않았기 때문에 KBO 최상위팀 두산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강력한 무기인 싱커의 구위만 잘 유지된다면 올 시즌도 준수한 피칭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지난 시즌 잠실 등판 4경기에서 1승 3패 평자 6.04로 썩 좋지않았다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
한화 선발은 좌완 김범수다. 좌완 파이어볼러 유형으로,피안타율 자체는 적지만 많은 사사구로 인해 고전하는 유형이다. 지난시즌 한 때 선발 전환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도 했으나, 긴 이닝소화에 어려움을 느끼며 다시금 불펜역할을 소화하고있다.
알칸타라는 최근 4경기 연속 퀄스로 가장 안정적인 피칭을 해내고있는 선발자원이다. 한화 타선이 최근 조금 올라왔다고는 하지만, 알칸타라 상대로 승패에 영향을 줄 수 있을만큼의 변수를 만들어내지는 못할 것. 김범수는 두산과의 지난 서스펜디드 게임에 출격해 3.1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아냈고, 이후 선발로 두 차례 등판해 각각 4.1이닝 3실점,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긍정적인 지표들을 몇몇 있지만, 두산 타선이 좌완 상대 OPS 0.862로 이 부문 최상위권을 기록하고있기 때문에 대량득점까지는 아니더라도 알칸타라에 리드를 안겨줄 수 있는 점수 정도는 충분히 뽑아낼 수 있을 것. 정우람까지 빠진 한화가 후반 접전 양상에서 두산 상대로 가질 수 있는 이점은 거의 없다시피하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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