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테는 지난 시즌 15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시즌 막판까지 강등권 싸움을 벌일 정도로 지난 시즌은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11승 13무 14패). 팀의 강등을 막아낸 파코 로페즈 감독을 다시 한 번 신임하기로 했다. 아쉽게도 팀에 여유자금이 없다보니, 최악의 시즌을 보냈음에도 전력보강은 크지 않았다. 오히려, 월드컵 기간 몸값을 부풀린 수비형 미드필더 레르마를 본머스에 팔며 자금을 챙겼다. 레르마의 빈 자리에는 브라가의 부세비치 영입. 17라운드 현재 6승 4무 7패로, 10월 들어 4연승을 거두며 상승세였으나 최근 7경기에서 1승 3무 3패로 평범한 흐름이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10위 기록했고, 시즌 초반 좋은 경기력 보였으나 후반으로 갈 수록 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맨체스터시티로부터 많은 유망주들을 임대해와 큰 재미를 봤던 지로나였는데, 올 시즌부터는 그러한 전략보다는 베테랑 자원들의 영입에 신경을 썼다. 우선 에우제비오가 새 감독으로 부임했고, 마페오가 소속팀으로 되돌아간 것은 아쉽지만 모히카를 완전영입하는데 성공했다. 17라운드 현재 5승 7무 5패로 평범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팀내 득점 1위 스튜아니가 여전히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 센터백 마크 무니에사 역시 결장하고 있다.
레반테는 기복심한 경기력으로 홈에서 3승 1무 4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평균 1.6득점/2.4실점으로 패하는 경기에는 와르르 무너지는 빈도가 높다. 반대로, 레반테의 허약한 수비조직력을 제대로 공략해내지 못하는 팀을 상대로는 승리도 적잖이 따냈는데, 이번 상대 지로나는 스튜아니가 팀 전체 득점의 60% 이상을 책임질만큼 한 선수에 대한 득점 의존도가 높을 뿐더러 득점 자체도 평균 1.1골로 낮은 편이다. 레반테가 스튜아니에 대한 집중견제를 들어간다면 충분히 마진에서 앞서나갈 수 있을만한 경기. 레반테의 승리를 예상한다.
레반테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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