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선발은 좌완 김재웅이다. 지난 시즌에는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올 시즌 불펜으로 경험을 쌓다가 선발로 출격한다. 물론, 이 선수에 대한 기대치의 반영이라기보단 한현희의 부상으로 인한 대체 선발쪽에 가깝기 때문에 이닝소화와 실점 모두 미지수다.
삼성의 선발은 우완 데이빗 뷰캐넌이다. 필라델피아에서 뛰었던 메이저리거인데, 지난 세 시즌간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뛰었다. 시즌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왔으나, 분석당한 이후 후반부로 갈수록 고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지난 시즌에는 10승 11패 평자 4.03 기록. 구속 자체는 빠르지않지만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을 곁들이며 무기로 활용하고있다.
김재웅은 1군무대에서 첫 선발등판이다. 지난 두산전 롱릴리프로 3.1이닝 2실점으로 나름 잘 버텨냈고, 삼성이 좌완 상대로 취약하다는 점 역시 작용했을 것. 5이닝 3실점 정도만 하더라도 김재웅은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것. 뷰캐넌은 매 등판마다 매우 큰 기복을 보이고있고, 특히 1실점 완투승을 거둔 직후의 등판이기 때문에 더욱 염려스럽다. 키움 상대로도 시즌 초반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보였으나, 최근 키움의 장타를 감안하면 뷰캐넌이 와르르 무너지더라도 이상할 게 없다. 소액으로 역배당을 노려보자.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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