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발은 우언 임기영이다. 샛별처럼 나타나 2017시즌 8승 6패 평자 3.65로 활약했으나, 지난 두 시즌 모두 평자 5점을 훌쩍 넘기며 부진했다. 아직 젊은데다, 부상 복귀 이후에도 구위 자체가 떨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부활가능성은 충분한 상황. 자신감을 잃어가고있는 슬라이더에 대한 경쟁력 확보가 필수다.
KT 선발은 우완 배제성이다. 최고 구속 150까지 나오는 패스트볼을 가진 선수로, 지난 시즌 28경기 10승 10패 평자 3.76으로 23살의 나이에 팀내 국내 선발 에이스로 거듭났다. 패스트볼-체인지업 커맨드뿐만 아니라 슬라이더 역시 강점으로 꼽히고있고, 어린 나이에도 후반기로 갈 수록 집중력이 더욱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KIA는 주말시리즈에서 핵심타자 김선빈을 잃었고, 당분간 대량득점의 빈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KT 선발 배제성의 기복이 심한 편이기 때문에 여전히 가능성은 있지만, 이미 한 차례 맞대결에서 배제성이 승리한바있다. 임기영은 배제성보다 더 나은 흐름을 이어가고있지만, 언더핸더 상대로 타격이 좋은 KT 상대로는 5이닝 3실점으로 썩 좋지않았다. KT의 최근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선발 매치업 기록을 무시하는 엄청난 타격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빈도가 점차 늘어나고있다. 주권-유원상의 필승조 역시 제 몫을 해내고있기 때문에, 중반까지 앞서나갈 수 있는 여건만 나온다면 역배당 가능성이 충분한 경기.
KT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