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선발은 우완 리카르도 핀토다. 지난 시즌 템파베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를 밟아보긴 했지만 2경기 출전에 그쳤고, 마이너리그에서는 트리플A와 더블A를 오가며 평자 4.23을 기록했다. 첫 해외무대인데다 나이도 어린 편이기 때문에 적응에 시간이 필요할 수도. 패스트볼-체인지업에 슬라이더를 곁들이는 피칭을 하는 선수로, 좋은 구위를 가지고있기 때문에 시즌 중반부터는 좋은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다.
NC의 선발은 좌완 최성영이다. 2016년 2차 2라운드 지명선수인 최성영은 지난 두 시즌동안 이따금씩 기회를 받았지만 눈에 띄는 기록을 남기지는 못했다. 그래도 지난 시즌에는 26경기(15선발) 4승 1패 평자 3.94로, 특히 선발로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보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올 시즌에도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SK는 5경기 연속 10+안타를 쳐내며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직전 2차전에서 그 흐름이 끊겼다. 게다가 최정마저 부상자명단에 오르며 중심타선의 무게감이 더욱 줄어들었다. 득점루트가 많지않은 SK에 최정의 한 방이 사라졌다는 점은 꽤나 뼈아프다. 최성영은 평균 기록 자체는 좋지않지만, 6월말 콜업 이후 두 차례 등판에서는 제구에서 좀 더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각각 6이닝 3실점, 7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최성영 역시 장타허용이 문제인데, 최정-한동민 등이 빠진 SK를 상대로는 잘 버텨낼 수 있을 것. 핀토는 문학에서 평자 2.19로 그간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있지만, 우완 상대 OPS 1위 NC를 상대로는 쉽지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최근 세 번의 등판에서 퀄스피칭이 없었다는 점 역시 NC 타선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
N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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