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발은 우완 장시환이다. 평균 패스트볼 속도가 148까지 나오는 자원으로, 지난 시즌에는 롯데 소속으로 전경기 선발로 나서며 27경기 6승 13패 평자 4.95를 기록. 올 시즌 한화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해마다 다양한 변화구 구사비중을 높여가고있는데, 성적까지 연결될 수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SK의 선발은 우완 문승원이다. 6이닝 2~4실점 피칭에 최적화된 선수로, 지난 시즌 26차례 등판에서는 11승 7패 평자 3.88로 데뷔 이후 최다 승수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전반기에 비해 훨씬 나은 후반기를 보내며 SK의 상승세에 일조했는데, 포심 위주의 우직한 피칭으로 다시 한 번 무난한 3~4선발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2차전에서는 접전 상황에서 불펜노출이 길어졌고, 한화 불펜에서 다시금 문제가 발생하며 SK가 5-3으로 승리했다. 두 팀 모두 확실하게 격차를 벌릴 수 있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것. 장시환은 6월 콜업 이후 4차례 등판 도합 22이닝 5실점으로 완연한 상승세다. 6월 평자 1.39로 뜨거웠던 문승원은 7월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있다. 폼 좋은 두 선발투수간 격돌인데, 차이가 있다면 역시 이닝소화 능력이다. 장시환은 피안타가 많다보니 투구수를 빠르게 소모하는 편. 콜업 이후 실점은 적었지만, 4회 등판 중 3번이나 5이닝 소화에 그치며 불펜노출이 길어졌다(해당 3경기 한화 1승 2패). 문승원은 좀 더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인데다, 불펜의 기량에서도 SK가 앞서있다. 비록 최정이 빠져있더라도, 한화보다는 SK 타격이 낫기 때문에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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