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발은 좌완 백정현이다.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조합으로 잘 버텨내고는 있지만, 기복이 꽤 심한 편이기 때문에 이닝 소화에 차이가 큰 편이다. 그래도 지난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8승 10패 평자 4.24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올 시즌만큼은 삼성의 국내 선발 에이스로 거듭나기를 기대받고있다.
KIA 선발은 우완 드류 가뇽이다.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소속으로 뛰었던 선수로, 지난 시즌에는 불펜으로만 18차례 등판하며 3승 1패 평자 8.37로 좋지않았다(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는 15경기 6승 5패 평자 2.33 기록). 준수한 구속을 기반으로 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 등을 곁들이며 경쟁력을 보이고있다. 해외무대는 첫 진출이다.
두 선발투수 모두 최근 경기력이 썩 좋지는 않았고, 상대전적에서도 부진한 기록이 있다. 백정현은 지난 KIA와의 맞대결에서 김선빈에 매우 약했는데, 그가 빠졌던 직전 등판에서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바있다. 반면, 좌타자에 취약한 가뇽은 이번 경기 삼성의 최근 폼 좋은 타자들이 대부분 좌타자라는 점이 꽤나 압박감으로 다가올 것. 전반적인 타격지표에서는 KIA가 앞서있는 게 사실이지만, KIA 타선은 원정평균득점이 홈보다 3.8점이나 낮다. 대량득점에 대한 기대치가 낮다고 볼 수 있으며, 백정현이 호투하지않더라도 삼성 타선이 가뇽에 대한 해답만 내놓을 수 있다면 후반부 변수에서도 앞서나갈 수 있을 것.
삼성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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