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선발은 우완 애런 브룩스다. 오클랜드-볼티모어 등을 거친 메이저리거로, 지난 시즌에는 두 팀을 거치며 29경기 평자 5.65로 좋지않았다. 패스트볼-체인지업에 슬라이더를 곁들이는 쓰리피쳐인데, 패스트볼 구속이 아주 빠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국내 타선을 압도할 만한 힘은 찾아보기 어렵다.
두산 선발은 좌완 유희관이다. 18년도 최악의 시즌을 보낸 유희관이지만, 지난 시즌에는 11승 8패 평자 3.25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포심의 비중을 낮추고 싱커 비중을 높여 무브먼트를 늘려갔던 것이 주효했으며, 느린 구속에도 제구만 정확하다면 정타를 허용치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실어줬다.
올 시즌 평균기록만 놓고보면 브룩스가 유희관보다 훨씬 낫다. 그러나 상대전적에서 유희관은 2경기 모두 2실점 피칭을 해냈던 반면, 브룩스는 좌타자에 대한 약점이 특히 두산 상대로 크게 드러나며 11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진바 있다. 5월 17일 등판으로 비교적 시즌 초반의 맞대결이었지만, 이는 아직까지도 브룩스의 국내무대 최악의 피칭으로 남아있다. 두산 타선이 당시와 같이 화력이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브룩스의 약점을 공략해낼만한 힘은 충분해보인다. 홈에서 평균 6.54득점을 올리고있는 KIA타선의 화력과 불펜의 힘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두산 역시 최근 필승조가 안정감을 끌어올리고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리드를 지켜낼 힘은 충분해보인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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