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선발은 우언 김주한이다. 2016년도 데뷔하여 간간히 선발로 나오곤 했지만, 대부분 불펜으로 나섰으며 지난 시즌에는 11경기 평자 5.25에 그쳤다. 준수한 구속과 지저분한 싱커볼을 섞으며 탈삼진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장타허용 비중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그 빛을 보지못하고 있다. 오랜만에 나서는 선발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키움 선발은 좌완 이승호다. 키움에서 큰 기대를 걸고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킨 선수로, 지난 시즌 23경기 8승 5패 평자 4.48로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포심 구속이 아주 빠르지는 않지만 투구동작과 볼배합 등으로 효과적인 피칭을 보이고있다. 점차 변화구 비중을 높이고있는데, 올 시즌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SK는 주전 자원들이 모두 복귀했고, 타격에서도 점차 나아지는 모양새. 이승호가 7월 들어 매 경기 피홈런을 허용하며 대량실점을 헌납하고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SK의 거포중심타선들도 이를 이어갈 가능성이 충분하다. 김주한은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팀이 패했을 정도로 그간 좋지않은 모습만 보였지만, 그래도 6월 콜업 이후 세 차례 등판에서는 이전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부족한 기량이지만, 타격 지원을 기반으로는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최근 폼이다. 키움 타선은 원체 언더핸더에 그리 강하지않기 때문에, 김주한 상대로 빠르게 대량 득점을 올리지 못한다면 점점 더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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