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발은 우완 밴 라이블리다.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캔자스시티 등에서 활약한 뒤 지난 시즌 중반 대체 용병으로 한국무대에 왔다. 9경기에서 4승 4패 평자 3.95를 기록했는데, 다양한 구종을 기반으로 완봉까지 해낸 기록이 있었지만 상대에 따라 꽤 큰 기복을 보였다. 풀타임 선발로 활약할 기회를 얻은 올 시즌에는 그 기복을 줄일 수 있을지.
롯데의 선발은 우완 박세웅이다. 2017시즌 12승 7패 평자 3.75를 기록하며 롯데의 국내 에이스로 거듭난 선수. 그러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지난 두 시즌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나마 지난 시즌 후반기에 돌아와 8경기 3승 4패 평자 3.32로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이 희망요소. 점차 슬라이더의 비중을 높이고있는 박세웅은 체인지업-싱커 등도 조금씩 선보이며 영역을 넓혀가고있다.
라이블리가 약 두 달만에 복귀한다. 퓨처스리그에서 한 차례 등판해 2이닝동안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기록. 부상 전에도 등판마다 기복이 심했던 자원인데, 두 달 만에 1군에 복귀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변수투성이다. 박세웅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3실점 이하의 피칭으로 드디어 토종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그러나 원정에서는 평자 7.66으로 여전히 높으며, 올 시즌 삼성과의 매치업 모두 홈 경기였기 때문에 이번 대구 원정에서는 다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롯데는 원정에서 승률 35%로 홈보다 27%나 낮으며, 박세웅의 실점이 늘어난다면 라이블리의 폼과 무관하게 롯데가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최근 리그에서 가장 타격이 좋은 팀이며, 롯데 불펜도 전혀 저지가되지않는다는 것이 1차전에서 확인되었다.
삼성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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