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바르는 지난 시즌 9위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도 멘딜리바르 감독과 함께한다. 승격팀을 제외하면 최하위 수준의 자산 규모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성적을 내주는 감독이 없기 때문이다. 올 여름에도 에이바르에 눈에 띄는 이적현황은 없었다. 오히려 윙 자원인 이누이를 FA로 내주며 팀을 떠난 게 아쉬운 상황. 히혼에서 영입한 중앙 미드필더 세르히오 알바레스가 가장 눈에 띄는 영입이었다. 17라운드 현재 5승 6무 6패로 올 시즌에도 매 경기 극단적인 경기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홈경기에서는 4연승 중이던 레알마드리드를 3-0으로 완파하며 엄청난 역습 효율성을 보였는데, 일관성을 갖는 게 중요해 보인다. 주전 골키퍼 마르코 드미트로비치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비야레알은 지난 시즌 5위로 유로파 진출을 확정지었다. 로드리의 강력한 중원 경쟁력을 바탕으로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는데, 올 여름에는 로드리를 아틀레티코로 넘기며 새로운 국면에 봉착했다. 로드리가 떠난 것은 아쉽지만, 에스파뇰의 스트라이커 모레노 - 앙제의 에캄비를 거액에 영입하며 공격진을 더욱 두텁게 채우는데 성공했다. 이 밖에 카세레스-모리-카솔라 영입 등 쏠쏠한 영입까지 해내며 좀 더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17라운드 현재 3승 6무 7패로 실망스러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지난 12월 중순, 비야레알은 카예하 감독을 경질시키고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주장 미드필더 브루노 소리아노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에이바르 홈에서는 에이바르가 1-0으로 승리했다. 에이바르는 홈에서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으며, 4승 3무 2패로 승점도 잘 쌓는 편이다. 비야레알은 최근 원정 5경기에서 승리없이 2무 3패에 머물렀으며, 매 경기 2실점 이상 허용하며 흔들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르시아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에이바르는 홈에서 완성도 높은 역습으로만 공격하는 팀이 아니라, 강팀들 상대로도 주도권을 잡고 일방적인 공격을 일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요일 경기 이후 이틀도 휴식하지 못하고 경기를 치르는 비야레알이 원정에서 이를 감당해내기에는 쉽지않아 보인다. 에이바르의 승리를 예상한다.
에이바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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