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KGC는 시즌 29경기에서 15승 14패를 기록했다. 핵심 자원 몇몇이 팀을 떠난 상황에서 핵심 오세근마저 시즌 초반 폼이 좋지 않아 고생했다. 주전들이 복귀한 이후 한 때 연승가도를 달렸던 KGC지만, 켈페퍼의 햄스트링 부상과 대표팀 차출이 겹치며 최근 5연패에 빠졌다. 2라운드 휴식기 동안 김승기 감독은 용병 두 명을 각각 레이션 테리, 저스틴 에드워즈로 교체했다. 늘 아쉬웠던 용병의 득점력에 대해 조금 더 일관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 국내 가드진에도 박지훈을 영입했고, 김윤태와 한희원을 kt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4라운드 1승 1패 기록. 오세근은 1월 들어 복귀해 점차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창원LG는 30경기를 치른 현재 14승 16패로, 조쉬 그레이와 메이스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태다. 그래도 창원 특유의 조직력을 기반으로 홈에서는 전자랜드를 상대로 손쉬운 대승을 챙겼다. 김종규가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김시래와 그레이가 함께 코트에 있을 때 시너지가 나오지 않고 있는 부분만 개선된다면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가능성도 충분하다. 3라운드 들어 4승 4패 기록. 전자랜드와의 지난주 경기에서는 메이스의 출전시간을 23분으로 제한하고도 김종규-조성민-유병훈 등 국내 자원들의 득점으로 승리를 챙기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레이가 결장했을 때 잠시 흔들렸으나, 그가 복귀한 주말 홈 2연전을 깔끔하게 승리했다. 그러나 최근 모비스-DB-kt 등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던 팀들을 상대로 모두 패했다. 유병훈은 지난 kt전에 복귀했다.
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홈팀이 승리했고, 안양KGC가 2승 1패로 앞서있다. 현 용병 로스터와 같았던 맞대결은 3라운드가 유일했는데, 당시 테리-에드워즈가 37점을 합작하며 나쁘지않은 모습을 보인데다 오세근-박지훈 또한 37점을 합작하며 용병들이 바깥으로 나와있을 때 국내전력들이 인사이드에 적절한 득점을 곁들이며 좋은 밸런스를 보였다. 창원LG는 당시에도 용병들의 투맨쇼만 보였고, 여전히 같은 패턴만 보이고 있고 원정에서 4승 11패에 불과한데다 안양 원정에서는 지난 2015시즌 이후 단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다. 오세근이 폼을 점차 회복해나가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지나 3라운드와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경기. 안양KGC의 승리를 예상한다.
안양KG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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