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위저즈가 리그 재개 후 만나는 상대는 피닉스 선즈다. 양팀 모두 사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 설상가상으로 워싱턴은 올 시즌 평균 득점 2위에 빛나는 브래들리 빌, 최고의 3점 슈터인 다비스 베르탄스가 나서지 못한다. 평균 45점이상 합작이 가능한 둘의 이탈은 상당히 크게 드러날 수밖에 없다. 실제, 연습경기에서도 전패했다. 아이작 봉가, 샤바즈 네이피어,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 등 상대적으로 이름값이 떨어지는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수밖에 없다. 빅맨 포지션 역시 루이 하치무라, 토마스 브라이언트를 제외하면 피닉스가 자랑하는 디안드레 에이튼에 대적할 만한 선수가 없다.
피닉스는 실낱 같은 희망에 기대를 건다. 재개 전까지 26승 39패에 그쳤지만 연습경기에서 보여준 내용 자체는 딱히 나쁘지 않았다. 데빈 부커, 에이튼으로 이어지는 원투 펀치와 더불어 켈리 우브레 주니어의 부상 공백은 미칼 브릿지스가 상당히 잘 메웠다. 시범경기에서 맹활약한 카메론 존슨, 영건인 엘리 오코보 같은 롤 플레이어들의 역할도 워싱턴보다 낫다는 평. 더구나 워싱턴은 리그에서 수비력이 가장 엉망인 팀이다. 리키 루비오라는 확실한 야전사령관을 데리고 있는 피닉스 입장에서 가장 상대하기 쉬운 유형의 팀이 바로 워싱턴이다. 루비오는 연습경기 마지막 게임에 출전해 19분 간 코트를 누볐다.
피닉스가 어렵지 않게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경기다. 워싱턴은 시즌 재개 이후 올랜도 버블에 참가한 22개 팀 가운데 가장 약한 전력을 지니고 있다. 피닉스의 완승을 추천한다.
피닉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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