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지난 리그 경기에서 광주를 잡아냈었으나 경기력은 별로였으며, 마치 이를 증명하듯 이어진 FA컵 경기에서도 성남에게 패배를 당했다. 비가 오는 날 주중 경기를 소화한 만큼 체력적 부담도 상당할 것이다. 반면 대구는 지난 경기에서 부산을 3-0으로 꺾으며 최근의 부진을 이겨내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정승원(WBR)의 오버래핑이 새로운 ‘공격 루트’로서 확실히 자리를 잡은 것이 아주 고무적이다. 기존의 대구의 공격력에 폭발력이 한층 배가 됐다. 에너지 레벨이 떨어져 수비 전환이 느릴 수원을 상대로도 유용한 공격 루트가 될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원정 팀인 대구의 승리가 유력하다. 체력적 차이는 물론, 경기력 차이도 심각하다. 대구가 대승을 거두는 것이 확실시 되는 경기로 보일 정도. 수원은 최근 실점을 줄이긴 했으나, 득점력에 대한 의구심은 지우지 못하고 있다. 수원이 홈이지만 무기력하게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
대구F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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