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선발은 우완 애런 브룩스다. 오클랜드-볼티모어 등을 거친 메이저리거로, 지난 시즌에는 두 팀을 거치며 29경기 평자 5.65로 좋지않았다. 패스트볼-체인지업에 슬라이더를 곁들이는 쓰리피쳐인데, 패스트볼 구속이 아주 빠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국내 타선을 압도할 만한 힘은 찾아보기 어렵다.
LG의 선발은 우완 임찬규다.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고있는 만년 유망주 자원으로, 지난 시즌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0경기 2승 5패 평자 4.97을 기록했다. 부상 이후 떨어진 구속으로 인해 분명 경쟁력이 떨어졌지만, 변화구를 연마해 까다로운 투수로 변모하기 위해 애쓰고있다.
LG는 광주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며 2연승에 성공했다. 이런 타선은 리그 정상급 에이스 선발이 나와야만 멈출 수 있는데, 이번 KIA 선발 브룩스는 그에 잘 부합하는 자원이다. 7월 평자 2.27을 기록하고 있고, LG 상대로도 퀄스피칭에 성공했다. 임찬규도 7월 평자 2.86으로 순항중이지만, 이닝소화가 다소 짧은 편이고 KIA 상대로 광주원정에서 부진한 기록이 있기 때문에 KIA의 강타선이 광주에서 다시 한 번 폭발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최근 KIA 불펜이 조금씩 흔들리는 과정 속에 이닝소화를 더욱 늘린 브룩스이기에, 팀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 것.
기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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