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의 리그 최종전 패배로 리그 7위로 추락한 울버햄튼. 아스날이 FA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이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되고 만 상황. 별다른 부상자 없이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할 수 있는 가운데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고 돌아온 만큼 원정골로 인해 유리한 상황에서 2차전을 치를 수 있다는 것은 고무적. 특히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이 위력적인 울버햄튼의 팀 컬러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 만한 상황이다.
원정에 나서는 올림피아코스. 2위 PAOK에 승점 18점차 여유 있는 리그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DF 세메두가 징계로 결장하는 것 외에 별다른 전력누수는 없는 상황이다. FW 엘 아라비 MF 발부에나 등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이끈 공격의 핵심들도 건재한 모습. 다만 1차전 1-1 무승부로 인해 원정에서 득점을 반드시 올려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경기에 나선다는 점에서 역습이 날카로운 울버햄튼 상대로 뒷공간에 약점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특히 유럽 대항전에서 홈 강세에 비해 원정에서 고질적인 약세를 보여왔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1차전을 1-1로 비긴 울버햄튼. 원정에서 1골을 넣고 돌아온 만큼 유리한 상황에서 2차전을 치를 수 있다. 견고한 수비에 날카로운 철퇴가 강점이라는 점에서 원정에서 골이 필요한 올림피아코스의 뒷공간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울버햄튼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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