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포함한 대거 영입으로 리그에서 또다시 우승에 성공했지만 유럽 무대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사리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는 최고의 센터백으로 성장한 데 리흐트와 다닐루 등을 영입하며 다시 한 번 챔스 우승에 도전한다. 라이트백 주앙 칸셀로를 이적시킨 것은 아쉬운 대목.
리옹은 두 시즌 연속으로 3위를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이어갔다. 물론 높은 순위지만, 생제르망뿐만 아니라 릴에도 밀려나면서 원정에서의 약점을 고스란히 노출하고 말았다. 이번 여름에 브라질 레전드 실비뉴가 새 감독으로 부임했다. 실비뉴는 한 시즌 만에 팀의 핵심 선수로 거듭난 은돔벨레, 레프트백 멘디, 그리고 플레이메이커 나빌 페키르까지 이적시키며 체질개선에 나섰다. 대신 지난 시즌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릴의 티아고 멘데스, 그리고 앙제의 제프 레인-아델라이드까지 영입하며 새로운 리옹을 선보일 예정. 올 시즌 초반 부진으로 인해 실비뉴 감독이 곧바로 경질됐고, 오랫동안 마르세유를 지휘했던 루디 가르시아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유벤투스는 재개 이후 컵대회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리그로 돌아와서는 볼로냐-레체-제노아 등 상대로 깔끔하게 승리해냈다. 그러나 이전보다 수비조직력이 분명 약해졌고, AC밀란-아탈란타-사수올로 등 화력 좋은 팀 상대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리옹은 기본전력 규모도 유럽대항전 16강에 나서기에는 작은 편이고, 올 시즌 리그에서도 썩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그래도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루카스 토사트의 결승골로 1-0 승리. 유벤투스가 리그 막판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우승을 확정지은 상황에서의 패배였기 때문에 큰 의미부여는 어렵다. 홈에서 경기력만큼은 여전히 아주 좋은 편이고, 지난 리옹 원정에서도 주도권을 확실히 쥐고있었기 때문에 이번 홈 맞대결에서는 두 골 차 이상의 간격을 벌릴 수 있을 것. 리옹은 최근 유벤투스를 괴롭혔던 로마-아탈란타와 같은 클럽보다 우위에 있는 전력이라 보기 어렵다.
유벤투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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