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발은 좌완 채드벨이다. 메이저리그의 디트로이트가 탱킹 정책을 펼치면서 선발과 불펜으로 두 시즌간 기회를 받았던 선수로, 지난 시즌 한화와 계약해 29경기 11승 10패 평자 3.50으로 준수한 시즌을 보냈다. 패스트볼-체인지업의 기본 커맨드 힘이 매우 좋은 편이며, 중간중간 곁들이는 커브의 위력도 상당했다.
KT 선발은 우완 배제성이다. 최고 구속 150까지 나오는 패스트볼을 가진 선수로, 지난 시즌 28경기 10승 10패 평자 3.76으로 23살의 나이에 팀내 국내 선발 에이스로 거듭났다. 패스트볼-체인지업 커맨드뿐만 아니라 슬라이더 역시 강점으로 꼽히고있고, 어린 나이에도 후반기로 갈 수록 집중력이 더욱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채드벨은 부상으로부터 돌아왔던 직전 SK전에 5이닝 2실점으로 간만에 저실점 피칭을 해냈다. 다만, 상대가 SK였기 때문에 큰 의미부여는 어렵고, 이 날도 피홈런을 허용했다. KT 상대로 이미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으며, KT의 현 타격감을 감안하면 채드벨이 지난시즌의 면모를 보여주긴 어려워보인다. 배제성은 콜업된 첫 경기에서 LG 상대로 5이닝 6실점으로 좋지않았다. 원체 기복이 심한 편인 배제성.인데, 한화 상대로는 7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호투해낸 기록이있다. 사사구가 많은 배제성이기 때문에 이를 공략할 수 있는 팀에 와르르 무너지곤 하지만, 적어도 한화는 해당팀에서 제외시켜야한다.
KT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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