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발은 우완 이승진이다. SK에서 트레이드된 뒤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가능성을 보였던 선수. 올 시즌에도 약 세 달간 선발훈련한 뒤 콜업되었다.
롯데의 선발은 우완 애드리안 샘슨이다. 지난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35경기(15선발) 6승 8패 평자 5.89를 기록한 메이저 자원이다. 비록 메이저리그에서 기록이 좋았다고 보긴 어렵지만, 가장 최근까지 최고의 무대, 타자친화적인 구장에서 그 자리를 지켜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구사구종 자체는 많지않기 때문에, 결국 패스트볼로 국내타자들을 찍어누를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
이승진은 퓨처스리그에서 준수한 피칭을 해내며 나름대로 기대를 모았던 자원이지만, 선발 데뷔전에서 삼성 상대로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좋지않았다. 탈삼진 능력을 갖추고는 있지만, 사사구도 꽤 많이 허용하며 제구에서 문제를 보였다. 현 롯데 타선이라면 이러한 단점을 충분히 다득점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힘을 보일 수 있을 것. 샘슨 역시 기복심한 피칭을 하고있기 때문에 이번 잠실우너정에서 호투를 장담하긴 어렵지만, 불안한 선발과 이후의 불펜 자원들을 더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팀은 타격감 좋은 롯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롯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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