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선발은 우완 배제성이다. 최고 구속 150까지 나오는 패스트볼을 가진 선수로, 지난 시즌 28경기 10승 10패 평자 3.76으로 23살의 나이에 팀내 국내 선발 에이스로 거듭났다. 패스트볼-체인지업 커맨드뿐만 아니라 슬라이더 역시 강점으로 꼽히고있고, 어린 나이에도 후반기로 갈 수록 집중력이 더욱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SK의 선발은 우완 이건욱이다. 17시즌 이후 군 입대한 백업 자원으로, 제대 이후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구위를 보이며 5선발 경쟁을 해왔다. SK 선발진에서 가장 발전된 커리어를 보일 선수로 관계자 다수가 이건욱을 주목했을 정도로 기대치는 높다. 구종은 단순하기 때문에, 선발로서 긴 이닝을 막아내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배제성은 홈에서 평자 5.29로 결코 신뢰하기 어려운 자원이다. SK는 처음 상대하지만, SK가 2차전에서 달라진 라인업으로 큰 효과를 본 직후이기 때문에 이번 시리즈까지는 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건욱은 12일전 KT 원정에서 4이닝 만에 9실점을 허용하며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지만, 현재 KT 타선의 응집력은 당시보다 떨어져있기 때문에 이건욱 본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직전 경기 오랜만에 장타가 터지면서 대량득점에 성공한 SK이기 때문에, 이 정도로 만만한 선발투수를 상대로는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
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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