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발은 우완 밴 라이블리다.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캔자스시티 등에서 활약한 뒤 지난 시즌 중반 대체 용병으로 한국무대에 왔다. 9경기에서 4승 4패 평자 3.95를 기록했는데, 다양한 구종을 기반으로 완봉까지 해낸 기록이 있었지만 상대에 따라 꽤 큰 기복을 보였다. 풀타임 선발로 활약할 기회를 얻은 올 시즌에는 그 기복을 줄일 수 있을지.
두산 선발은 우완 이영하다. 이용찬의 부상 당시 선발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지난 시즌은 대부분 선발로 나서며 17승 4패 평자 3.64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어린 나이, 구위와 제구 모두 준수한 수준을 잘 유지하고있기 때문에, 두산 내야수비진을 기반으로 또다시 좋은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앞선 시리즈 2경기 모두 패했고, 2차전 막판 두산 불펜자원들을 공략하며 점수를 올리긴 했지만 여전히 선발투수에 대한 타격 경쟁력은 크게 떨어진다. 이영하가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고있지만, 여전히 이닝이터로서 역할을 해내고있기 때문에 라이블리와의 격차를 허용치는 않을 것. 오히려, 등판할 때마다 적잖은 실점과 낮은 이닝소화로 용병선발로서의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있는 라이블리를 상대로 두산의 강타선이 다시금 리드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