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재즈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유타는 이 경기에 주전들을 대거 뺀다. 주전 포인트가드인 마이크 콘리, 빅맨 루디 고베어가 나서지 않는다. 여기에 왼쪽 무릎이 좋지 않은 임마누엘 무디아이의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대진이 정해진 상황에서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는 상황. 화요일 경기에서 결장했던 도노반 미첼은 부상자 명단에서 회복했지만 조 잉글스, 조던 클락슨 등 핵심 자원들과 더불어 출전시간은 조절할 가능성이 높다. 100% 전력을 다할 이유가 없는 경기다.
샌안토니오는 8번 시드 결정전에 대한 실낱 같은 희망이 남아 있다. 포틀랜드 대상경기가 이 경기 후 펼쳐지는 만큼 샌안토니오는 이 경기 승리가 필수다. 올랜도 버블에서 거둔 성과는 훌륭하다.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스몰볼의 위력, 야콥 퍼들-켈든 존슨-로니 워커 4세 등 영건들이 폭풍 성장하면서 리그에서 가장 빠르고 활동적인 팀으로 거듭났다. 벤치에서 뛰면서 빅맨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루디 게이는 미스매치 파괴자로서 재개 후 더 훌륭한 효율을 내보이고 있는 상황. 추가 부상자도 없다.
유타는 전력을 다할 이유가 없다. 111-119로 패했던 샌안토니오와의 바로 직전 맞대결에서 주전들을 모조리 뺀 전력이 있는 유타인 만큼 다시 한 번 샌안토니오에 승리를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샌안토니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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