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91위 키르기스스탄은 아시안컵 본선에 처음 출전하는 국가로, 아시아에서도 변방국에 속하지만 9월 이후 A매치에서 시리아, 말레이시아, 요르단 등을 꺾으며 흐름은 나쁘지 않다(3승 1무 2패). 그러나 중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는 그 한계를 명확히 해왔다. 대회 첫 경기에서 중국에 1-2로 패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세계랭킹 53위 한국은 2018 월드컵에 진출했으나, 1승 2패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이 사임했고, 포르투갈의 벤투 감독이 새롭게 임명됐다. 벤투 감독이 임명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인데다 해외 감독이기 때문에 특별한 전술 실험보다는 선수들의 역량을 테스트하는 무대가 계속되고 있다. 앞선 여섯 차례 A매치에서는 3승 4무로 좋은 흐름. 손흥민이 조별예선 대다수를 뛰지 않기 때문에, 그의 빈 자리를 황희찬이 채울 가능성이 높다. 직전 경기에서 기성용이 경미한 부상으로 아웃되었고, 이번 경기까지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대회 첫 경기에서 필리핀에 1-0으로 승리했다.
역대 첫 맞대결이다. 최근 A매치 기록에서는 키르기스스탄의 분전이 엿보이는데, 그래도 일본-중국과 같은 동아시아팀들을 상대로는 끝내 패했다. 한국은 손흥민-기성용이 없기 때문에 전력누수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아시아의 중하위권 팀들을 상대로는 확실하게 전력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기성용 대신 나올 황인범도 나쁘지않은 폼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대회 두 번째 경기부터는 공격에서 좀 더 완성도 높은 마무리를 기대해볼 수 있을만한 경기. 키르기스스탄은 중국 상대로 결코 열세라 부르기 어려울 정도로 잘 싸웠지만, 비길 수 있었던 경기에서 끝내 결승골을 헌납하며 그 한계를 잘 보인바 있다. 한국의 승리를 예상한다.
한국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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