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는 박지수와 단타스의 더블 포스트로 지난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으나, 우리은행의 관록 앞에 무참히 무너지고 말았다. 그래도 이번 시즌 염윤아의 영입으로 가드진을 보강한데다, 규정 변화로 용병의 출전 비중이 줄어들게 되면서 확실한 국내 빅맨인 박지수를 보유한 KB가 다시 한 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용병은 신한에서 뛰었던 쏜튼 지명). 우리은행에 패하긴 했으나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위치를 확고히 하고있다. 강아정을 포함한 외곽 슈터들의 득점이 지진부진하고 있어 아쉬운 상황. 최근 하나은행과 삼성생명에 모두 패하며 시즌 첫 연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발목부상으로 5경기 연속 결장했던 강아정은 복귀했다. 3연패 이후 심성영, 김가은의 외곽 지원이 살아나면서 4연승에 성공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12승 23패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젊은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하나은행은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후반으로 갈 수록 실망스러운 모습을 이어가며 하위권에 위치했다. 그래도 이번 용병 드래프트에서 1지명을 얻어내며 193cm의 장신 샤이엔 파커를 데려오는데 성공. WNBA에서도 전체 5순위로 지명되었던 재능이기 때문에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젊은 가드들을 모두 지키는데 성공하면서도 포워드 자원에 삼성생명의 고아라를 데려오며 전력이 한층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포 강이슬이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최근 상승세로 다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8승 10패 기록하고 있다. 최근 KB스타즈와 OK저축은행을 꺾으며 상승세였으나, 지난 우리은행전에 대패했다.
1~3라운드에서 KB스타즈가 2승 1패로 앞서있고, 가장 최근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KEB하나은행이 홈에서 75-69로 승리했다. 3라운드에는 박지수와 쏜튼 모두 파울 트러블로 고생하면서 파커에 손쉬운 찬스를 많이 내줬고, 파커가 30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KB스타즈는 그토록 원했던 휴식을 올스타전을 통해 충분히 가졌고, 효율이 좀 떨어졌던 쏜튼 역시 어느정도 컨디션이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 강아정의 복귀로 인해 외곽에서의 부담 역시 줄어든 것이 사실. KB스타즈는 홈에서의 평균 실점이 원정보다 8.7점이나 낮은 팀으로, 3라운드와 같은 양상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 KB스타즈의 승리를 예상한다.
KB스타즈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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