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튼은 지난 시즌 15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크리스 휴튼 감독이 네 시즌째 팀을 이끌며 만만치않은 전력을 보여주긴 하지만, 시장 규모의 한계로 인해 전력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도 이번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던 이란의 윙어 자한바크슈, 말리의 이브스 비수마 등을 영입하며 하위권을 탈출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이적시장 막판에는 라이트백 몬토야까지 영입하며 전력상승의 의지를 밝혔다. 21라운드 현재 7승 5무 9패로 12월 잠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번리-첼시-본머스에 다시 한 번 연패 허용. 윙어 자한바크슈와 골키퍼 매튜 라이언은 국가대표팀 차출로 결장한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챔스와 리그 모두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살라를 중심으로 눈에 띄는 순위를 기록했고, 클롭 감독은 여기서 만족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엠레 찬을 떠나보냈지만, 브라질 국대 주전 골키퍼 알리송 영입으로 뒷문을 든든히 했다. 게다가 나비 케이타-제르단 샤키리-파비뉴 등 쟁쟁한 미들필더진을 연달아 영입하며 중원을 더욱 두텁게 했다. 리그 21라운드 현재 17승 3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아담 랄라나와 데얀 로브렌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올 시즌 리그 첫 맞대결에서는 리버풀이 홈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브라이튼은 셰인 더피와 덩크가 복귀한 이후 조금씩 상승세. 최근 리그 3경기에서 까다로운 팀들을 만났음에도 1승 2무로 나쁘지 않은 흐름이다. 리버풀은 지난 라운드에서 리그 첫 패배를 허용했고, FA컵에서도 패하는 등 좋았던 흐름이 한 풀 꺾인 상태. 브라이튼이 의도할만한 점수는 1-1 무승부로 승점을 챙기는 것인데, 홈에서 토트넘, 첼시 등 최고 레벨 팀들을 상대했을 때는 꼭 두 골씩을 허용하며 승점을 쌓지 못했다. 리버풀이 리그 첫 패배를 당하기는 했으나, 브라이튼 정도의 전력을 상대로는 충분히 두 골 이상 뽑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시즌 브라이튼 원정에서 5-1로 대승을 거둔 기록이 있다. 크리스 휴튼 감독은 리버풀 상대로 단 한 번도 예외가 없이 6패 중이라는 점도 잊지 말자. 리버풀의 승리를 예상한다.
리버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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