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지난 시즌 3위로 확실한 경쟁력을 보였고, 오프시즌을 매우 조용하게 보내며 현재 전력으로 다음 시즌 충분히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친선경기에서도 로마-밀란-바르셀로나 등 강팀들을 상대로 2승 1무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보였다. 리그 21라운드 현재 16승 0무 5패를 기록했고, 최상위 레벨 팀과의 매치업을 제외하면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내고 있다. 얀 베르통언-에릭 다이어-무사 뎀벨레 등이 아웃되어 있고, 빅터 완야마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라멜라는 복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부진했던 블린트를 아약스로 내보내는 한편, 중앙 미드필더 프레드를 샤흐타르로부터 영입하며 밸런스를 맞추는데 힘썼다. 확실하게 전력이 상승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 리그 21라운드 현재 11승 5무 6패로 평범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산체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고, 크리스 스몰링, 로멜루 루카쿠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지난 주중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고 솔샤르가 부임했는데, 워낙 전력에 비해 경기력이 좋지않았던 팀이기 때문에 감독 경질은 짧게나마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임 이후 다섯 경기 모두 승리.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토트넘이 원정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무리뉴 감독 시절,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던 맨유를 상대로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가 맨유의 골문을 난타하는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의 폼이 절정에 달하며 공격의 폭발력으로 찍어누르고 있는데, 맨유 역시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포그바와 루카쿠, 그리고 래쉬포드가 좋은 폼을 보이면서 리그 4경기에서 14득점/3실점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4경기 모두 하위팀과의 매치업이었고, 이 중 3경기에서 꾸준히 실점을 허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감독교체 이후 첫 강팀 상대 경기에서 토트넘의 폭발력을 감당해내지 못하고 화력전에서 밀릴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성향은 올 시즌 토트넘이 훨씬 더 강하다. 토트넘은 홈에서 리버풀, 맨시티 등 최고레벨 팀과의 매치업에서 모두 패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역습이 좋은 울버햄튼전에도 1-3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화력 좋은 강팀 상대로는 오히려 토트넘이 와르르 무너지는 성향이 강했고, 최근 맨유의 상승세가 단순한 감독교체로 인한 것이 아닌 선수들의 폼 향상과 조직력 강화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역배당을 노려볼 수 있을만한 경기. 맨유의 승리를 예상한다.
맨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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