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밀란
AC밀란은 주말 삼프도리아와의 홈경기에서 악전고투 끝에 3-2로 비겼다. 간신히 공식경기 2연패 사슬을 끊어내긴 했지만 특유의 기복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가투소 감독이 경질되고 벵거 감독이 부임할 것이란 루머가 나도는 등 구단 안팎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해 보인다. 그래도 주말 승전보와 함께 리그 5위까지 뛰어올랐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할 만하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보나벤투라가 추가 이탈해 있는 상태지만 주중 로테이션 가동에 큰 장애물은 없을 전망이다. 역시나 양적으로 두터운 선수층에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제노아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 제노아
제노아는 우디네세와의 홈경기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2-2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시즌 초반 발라르디니 감독을 경질하고 유리치 감독을 컴백시키는 승부수를 띄웠으나 도리어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들고 만 상황. 그래도 우디네세전 직전의 원정경기에선 유벤투스와 1-1로 비겼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유리치 감독이 스리백 전술을 바탕으로 한층 수비적인 전술을 구사하고 있어 밀란 공격을 답답하게 만들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로메로가 징계로 추가 결장한다는 소식. DF 리산드로가 큰 문제없이 그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보다는 유리치 감독 부임 직후 주포 FW 피아텍이 2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했다는 점을 불안요소로 손꼽을 만하다. 새 감독의 수비축구와 그리 궁합이 좋지 않아 보인다는 평이다. 밀란 원정에선 2014-15 시즌에 거둔 3-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 주요 결장자
- 밀란: MF 보나벤투라(★★★★☆/부상), 몬톨리보(★★★☆☆/부상), DF 칼다라(★★★☆☆/부상), 스트리니치(★★★☆☆/부상).
- 제노아: FW 파빌리(★★★☆☆/명단제외), DF 스폴리(★★★★☆/부상), 로메로(★★★★☆/징계), GK 마르케티(★★★★☆/부상).
■ 코멘트
홈팀 밀란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단, 유벤투스 원정에서 무승부를 이끌어낸 제노아 수비진의 버티는 힘을 무시하기 어렵다. 홈 승보다 무승부 가능성을 높게 본다.
제노아의 +1.5점 핸디캡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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