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
안양 KGC는 시즌 33경기에서 17승 16패를 기록했다. 핵심 자원 몇몇이 팀을 떠난 상황에서 핵심 오세근마저 시즌 초반 폼이 좋지 않아 고생했다. 주전들이 복귀한 이후 한 때 연승가도를 달렸던 KGC지만, 켈페퍼의 햄스트링 부상과 대표팀 차출이 겹치며 최근 5연패에 빠졌다. 2라운드 휴식기 동안 김승기 감독은 용병 두 명을 각각 레이션 테리, 저스틴 에드워즈로 교체했다. 늘 아쉬웠던 용병의 득점력에 대해 조금 더 일관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 국내 가드진에도 박지훈을 영입했고, 김윤태와 한희원을 kt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4라운드 4승 3패 기록. 오세근은 1월 들어 복귀해 점차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있었으나, 무릎 부상이 재발하며 당분간 결장한다.
■ 현대 모비스
모비스는 34경기에서 26승 8패를 기록하며 라건아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섀년 쇼터 역시 준수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둘의 득점력에만 문제가 없다면 어떤 팀을 상대로도 승리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3점 야투에 기복을 보일 때는 이따금씩 흔들릴 때도 있지만, 이대성의 좋은 수비를 기반으로 이따금씩 야투가 터질 때는 경기를 쉽게 승리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대성이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고, 지난 주말 연전에서 센터 이종현이 슬개골 골절로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황이다. 모비스는 주말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시즌 첫 연패를 당했지만, 주중 DB전과 주말 전자랜드전에 모두 승리하며 연패가 길어지는 것을 막아냈다. LG-삼성 원정에서 또다시 패하며 원정 4연패 중이다. 양동근과 이대성은 결장한다.
■ 코멘트
두 팀의 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비스가 모두 승리했다. 라건아가 가지고 있는 인사이드에서의 우위를 시종일관 잘 활용해왔다. KGC는 이번 경기에도 오세근이 결장하는데다 용병 모두 라건아와의 몸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화력으로 승부를 볼 것. 부상자들이 즐비한 모비스지만, 라건아-함지훈-문태종이 잘 버티고 있고 서명진 역시 나쁘지않은 상황이기에 KGC의 기복심한 외곽 위주의 양궁농구를 상대로는 다시 한 번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비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울산모비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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