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는 44경기에서 23승 21패를 기록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를 영입했음에도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는데, 인사이드 수비력과 클러치 상황에서의 득실 마진은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 그나마 FA로 영입한 타이슨 챈들러가 준수한 리바운드 실력을 선보였으나, 인사이드에 걸출한 빅맨을 상대로한 약점은 그대로다. 게다가 지난 골든스테이트전에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르브론 제임스는 출전이 불투명하고, 라존 론도는 당분간 결장할 예정. 3연패 이후 댈러스전 승리로 연패를 탈출했다.
시카고는 개막 이후 41경기에서 10승 31패를 기록했다. 핵심 포인트가드인 크리스 던이 무릎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면서 앞선의 수비가 형편없는 상황. 잭 라빈이 빼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수비에서의 결여와 공격 짜임새 부족이 많은 패배로 이어졌다. 12월 들어 로리 마케넌이 복귀한데 이어 크리스 던과 바비 포티스까지 복귀하며 사실상 풀전력을 갖췄다. 그러나 최근 새롭게 부임한 짐 보일렌 감독과의 마찰로 인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바비 포티스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시카고는 포티스의 합류로 벤치 득점력은 강해진 상태인데, 모든 선수들의 시너지가 나오기 위해서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레이커스는 제임스와 론도 없이도 나름의 경쟁력을 보이고 있으나 론조 볼의 기복으로 인해 팀 전체의 기복이 심한 편. 7연패 중인 시카고도 이번 레이커스전에는 충분히 접전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4쿼터에만 들어서면 급격히 무너지는 최근 시카고의 패턴(최근 5경기 4쿼터 평균 득실마진 -4.4로 리그 29위)을 감안하면, 접전 상황을 역배당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은 이번 레이커스전에도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레이커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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