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KGC와 고양오리온이 1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KGC는 6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 그래도 다른 팀들에 비해선 부상 공백이 적은 편이다. NBA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얼 클락이 18.1점으로 평균 득점 5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변준형-이재도로 이어지는 백코트의 힘은 아주 훌륭하다. 오세근이 기복을 타고 있지만 그래도 리그에서 이승현을 가장 괴롭힐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장점은 분명하다. 평균 84.4점을 넣는 공격력은 평균 득점 2위. 야투 성공률도 55.8%로 전체 1위다.
오리온은 6승 6패를 기록 중이다. 4연승, 3연패를 반복하는 등 갈짓자 행보의 연속이다. 부상 악재까지 생겼다. 창원LG와 치른 직전경기에서 백투백 2번째 경기가 주는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한 채 패했다. 더 큰 문제가 있었다. 캡틴 허일영이 부상을 입었기 때문. 발목이 크게 돌아간 허일영의 이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주축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도 아주 높다. 이대성, 허일영, 이승현이 평균 30분이상 뛰고 있다. 벤치를 불신하는 강을준 감독의 성향은 언제든 부상과 세컨 유닛의 생산력 하락이라는 두 가지 변수에 시달릴 수 있다. 여기에 NBA 출신인 제프 위디가 직전경기에서 2점에 그치는 등 공격에서 전혀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는 점도 걱정거리다.
KGC가 매치업 상대성에서 완벽히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경기다. 부상 공백이 없는 반면, 오리온은 허일영이 발목을 다친 데다 이대성, 이승현은 벌써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KGC가 홈에서 1승을 추가할 수 있는 경기다.
KGC 승
핸디 승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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