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은 지난 시즌 종료 이후 마침내 아르센 벵거 감독이 사임했고, 세비야-파리생제르망 등 유명 클럽을 거쳐간 에메리 감독이 부임했다. 시즌 중반 영입된 오바메양의 맹활약에 힘입어 나쁘지 않은 후반기를 보냈던 아스날인데, 에메리 체제에서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소크라테스-레노-토레이라-리슈테이너 등 수비진에서의 보강이 활발히 이뤄졌다. 21라운드 현재 12승 5무 5패로, 앞선 10경기에서 패하지 않았으나 최근 사우스햄튼-브라이튼-리버풀-웨스트햄에 패하면서 주춤하고 있다. 그래도 이번 경기를 앞두고 코시엘니-무스타피-베예린-몬레알이 복귀했고, 외질 역시 복귀 가능성이 있다. 미키타리안과 홀딩은 여전히 아웃.
첼시는 지난 시즌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5위에 그쳤고, 콘테 감독을 경질하고 사리를 영입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수비형미드필더 조르지뉴를 영입했고, 쿠르투와를 보낸 대신 빌바오의 골키퍼 케파를 거액에 영입했다. 22라운드 현재 14승 5무 3패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었으나 에버튼과의 홈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리버풀과 레스터에 패하며 흔들리고 있다. 최근 왓포드-크리스탈팰리스를 원정에서 잡아냈다. 팀내 득점 2위 페드로와 윌리안, 그리고 지루 모두 복귀했다. 모라타만 출전이 불투명하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첼시가 홈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반전에만 2-2 스코어가 나오며 화력전 양상을 보였는데, 후반 막판 마르코스 알론소의 결승골로 첼시가 힘겹게 승리했다. 최근 분위기만 보면 단연 아스날이 더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핵심 수비수들이 모두 복귀하며 그나마 수비의 안정감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는데다 홈에서는 최근 10경기 8승 2무 0패로 압도적인 상승세다. 첼시도 좋은 흐름이지만, 원정에서 토트넘-울버햄튼과 같이 역습전개가 좋은 팀을 상대로 패배를 허용한데다 시즌 초반만큼 좋은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진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원정경기에서는 충분히 변수를 허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아스날의 승리를 예상한다.
아스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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