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요바예카노는 지난 시즌 세군다리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승격에 성공했다. 극단적인 공격력으로 1부리그에서도 독특한 행보를 보이다가 강등당했던 팀인데, 이번 시즌에는 어떤 카드를 들고 나왔을지.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도 가장 많은 득점과 적잖은 실점을 기록하며 남자의 팀 다운 모습을 보여왔다. 여름 이적시장에는 주전 미드필더 벨트란을 셀타비고에 넘겼으나, 가엘 카쿠타-호세 포조-조르디 아멧 등 1부리그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며 1부리그를 준비했다. 19라운드 현재 5승 4무 10패로 여전히 형편없는 수비력으로 인해 고생하고 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지난 시즌 13위로 16/17시즌에 비해 순위가 크게 떨어졌고, 올 시즌에는 다시금 반등을 꿈꾸고 있다. 지난 시즌 레가네스를 이끌었던 가리타노 감독이 올 여름 새롭게 부임했는데, 지난 시즌 수비라인에서 유일하게 좋은 활약을 보였던 라이트백 오드리졸라가 레알마드리드로 팀을 떠났다. 대신 레프트백 테오 헤르난데스를 임대해왔고, 뉴캐슬의 중앙 미드필더 메리노를 영입하는데 성공. 굵직한 영입들이 몇 차례 있었으나, 지난 시즌의 전력과 큰 차이가 느껴지진 않는다. 가리타노 감독의 역량에 따라 180도 다른 경기력을 보여줄 것. 19라운드 현재 7승 4무 8패로 평범하다. 휴식기간 중 소시에다드는 가리타노 감독을 경질하고 지난 시즌 잠시 소시에다드 지휘봉을 잡았던 마뇰 알궤실 감독을 다시 한 번 부임시켰다. 알궤실은 감독 데뷔전에서 레알마드리드를 잡아내는 쾌거를 이뤄냈고, 직전 에스파뇰전에도 승리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미켈 메리노가 징계로 결장한다. 주전 중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소시에다드 홈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라요는 최근 3경기에서 레반테-바야돌리드-셀타비고 등 최근 분위기가 썩 좋지않은 팀들을 모두 꺾으며 3연승에 성공했다. 날카로운 역습을 기반으로 거둔 승리였는데, 이번 상대 소시에다드도 알궤실 감독 부임 이후 2승 1무로 상승세지만 모두 강팀과의 맞대결에서 수비라인을 끌어내린 뒤 수비집중력과 역습으로 거둔 승리였다. 라요를 상대로는 좀 더 라인을 끌어올려 힘으로 찍어누르기를 바랄텐데, 라요의 최근 역습의 완성도가 좋고 이미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라요의 승리를 예상한다.
라요바예카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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