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76ers의 홈경기다. 이번 상대는 휴스턴 로케츠,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이다. 필라델피아 입장에서 지난 경기는 너무나 아쉬움이 컸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치른 홈 맞대결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기 때문. 그래도 다행인 점은 하루 휴식을 취한 데다 홈 연전이라는 것. 홈에서 여전히 19승 5패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휴스턴을 상대로 확실한 무기를 갖고 있다. 상대 에이스인 제임스 하든을 막을 만한 확실한 수비수인 지미 버틀러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48분 내내 필라델피아의 큰 자산이 될 것이다. 홈경기 평균 110.9점을 넣는 특점력과 디볼이 허리 통증에 시달렸던 조엘 엠미드도 컨디션을 찾은 상대다.
휴스턴은 직전경기였던 LA 레이커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홈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한 채 동부 컨 퍼런스 원정을 떠나왔다. 최근 3경기 평균 55점을 넘게 넣고 있는 하든의 활약이 대단하긴 하지만 부담이 너무 큰 것도 사실이다. 홈/원정 성적의 편차도 큰 편, 원정에선 9승 12패에 그쳐 있다. 슈팅가드 자원인 에릭 고든이 돌아오면서 가드진에 숨통을 텄으나 정식 계약을 맺지 못한 채 팀을 떠난 대뉴얼 하우스 주니어의 빈자리가 아쉬울 따름이다. 클린트 카펠라가 빠진 이후 휴스턴은 극 단적인 스몰 라인업을 쓰고 있는데 엠비드처럼 파괴적인 움직임을 지닌 정통 빅맨을 상대로는 이 전략이 통할 리 만무하다.
스몰볼을 이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비책은 빅 라인업이다. 필라델피아가 48분 내내 키 큰 조합을 가져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 경기 승자는 필라델피아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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