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볼프스베르거는 페예노르트와 C.모스크바를 탈락시키는 이변을 일으키며 K조 2위로 32강 무대에 안착했다. 비교적 선전했음에도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던 지난 시즌의 한을 말끔히 푸는데 성공한 상황. 유로파리그 공식출범 이후 첫 토너먼트 진출인 만큼 이번 32강 1차전에 남다른 의욕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우승후보 토트넘 상대로 두 명의 주전 MF 페레츠, 라이트겝을 잃었다는 점이 다소 뼈아프게 다가오지만, 그 외 주력들은 이번 경기 출전에 문제가 없다는 소식이다. 주포 FW 요벨리치(리그 8골)가 최근 3경기 2골을 몰아치는 등 좋은 골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반면 영국에서의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발생, 그에 따른 오스트리아 측의 입국금지 조치로 인해 이번 1차전을 홈이 아닌 중립장소 부다페스트(헝가리)에서 치르게 됐다는 점은 큰 아쉬움이 아닐 수 없다. 동대회 본선에서 EPL 팀과 마주친 것은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
무리뉴 감독 휘하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는 토트넘 홋스퍼는 J조 선두로 무난히 32강 진출권을 따냈다. 단, 자국리그에선 최근 5경기 1승 4패의 저조한 행보와 함께 9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오는 주말 일정이 웨스트햄과의 런던 더비(원정)로 비교적 험난한 만큼 주중 총력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언론들 역시 1.5군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부 주력들이 벤치로 내려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주말 맨시티전(0-3)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비니시우스, MF 베일, 베르흐베인, 알리, 시소코, DF 알더바이렐트, 도허티, GK 하트 중 상당 수가 선발로 출격하게 될 듯. 기존 부상자 3인방 외에 추가 누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여 FW 케인, 손흥민 등이 벤치로 내려오더라도 승부처에서 조커 투입이 유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로테이션 변수로 인해 발목을 잡힐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유로파에서 오스트리아 팀 상대로는 올 시즌 조별리그 당시 린츠와 맞붙어 홈 3-0 승, 원정 3-3 무로 우위를 나타냈던 전적이 있다.
# 주요 결장자
볼프스베르거: MF 페레츠(주전/부상), 라이트겝(주전/부상).
토트넘: MF 로 셀소(주전급/부상), DF 레길론(주전/부상), 오리에(주전/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토트넘의 6:4 우세를 예상. 리그에서의 급박해진 정황으로 인해 주중 유로파 풀전력 가동이 어려워진 토트넘이다. 단, 선수층이 매우 두텁다는 점, 2선 쪽 옵션이 특히 풍부하다는 점, 볼프스베르거의 유로파 홈경기 약세 등을 종합하면 토트넘 승을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 베팅 Tip
- 일반: 토트넘 승(추천:★★★★☆).
- 핸디캡: 토트넘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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