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분석] 19:30 서울삼성 vs 원주동부
조회수 : 115 | 등록일 : 2019.02.01 (금)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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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삼성은 38경기에서 10승 28패를 기록했다. 라건아의 이탈과 김태술의 기량 저하로 인해 전력 하락이 예상되었던 서울삼성인데, 이관희의 기량 상승으로 인해 버티는 힘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역시 용병 의존도가 낮은 4쿼터에 그 한계를 명확히 보이고 있다. 확실한 1번 자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와 같이 느린 템포의 세트오펜스 위주로 운영하는 것은 자승자박과도 같다. 서울삼성은 2라운드 중반에 음발라를 펠프스로, 그리고 휴식기에는 글렌 코지를 보내고 네이트 밀러를 데려왔다. 펠프스가 꾸준히 득점해내면서 이관희의 폼이 좋은 날에는 꽤 좋은 전력을 보이는 팀으로 거듭났다. 4라운드 들어 3승 5패 기록했다. 김태술이 복귀했고, 이번 경기부터 김준일과 임동섭이 출전할 수 있다. 김동욱은 손등 골절로 시즌아웃.

 
원주동부는 37경기에서 18승 19패로, 뚜껑을 열어보면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역시나 기본적인 전력의 한계로 인해 클러치 상황에서는 번번이 열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트-틸먼의 조합은 나쁘지 않지만, 지난 17일 LG전처럼 윤호영-한정원 등의 득점 지원이 없다면, 잘 싸우고 패하는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용병이 한 명만 뛰는 4쿼터가 취약하다. 빅맨 용병인 틸먼이 손가락 골절상으로 인해 8주나 결장하게 되어 대체 용병으로 리온 윌리엄스를 영입했다. 포스터의 득점력과 윌리엄스의 든든한 인사이드, 그리고 윤호영-김현호-이광재 등이 득점을 돕고 있다. 4라운드 6승 3패 기록.
 
올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2승 2패로 팽팽했다. 서울삼성은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여왔던 천기범과 문태영이 또다시 침묵하기 시작하며 화력전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펠프스와 이관희는 여전히 분전하고 있지만, 김동욱이 중간다리 역할을 해내지 못하면서 또다시 침체기다. 원주동부는 이틀 만에 치르는 일정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변수는 있지만, 지난 맞대결에서 윌리엄스가 펠프스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인데다 네이트 밀러의 수비력이 포스터에 통하지 않으면서 원주동부가 경기를 매우 쉽게 풀어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 양상 역시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준일은 경미한 무릎 부상을 안고있기 때문에 승패를 뒤바꿀만한 영향력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 원주동부의 승리를 예상한다.
 
 
 
 
 
 
 
원주동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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