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막판에 당한 패배 때문에 무패 우승은 놓쳤으나, 승점 93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발바르데 감독을 한 번 더 신임하기로 한 이번 시즌에는 꽤 공격적인 영입이 있었다. 예리 미나-루카 지뉴-데울로에푸-알렉스 비달 등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으나, 말콤-알투로 비달-클레망 랑글레-아르투르 등 이미 세계적 수준을 갖춘 젊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힘썼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목되었던 미드필드진을 두텁게 했다. 리그 22라운드 현재 15승 5무 2패로 생각보다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최근 리그 7연승으로 주춤했던 흐름에서는 벗어났다. 우스만 뎀벨레, 사무엘 움티티, 그리고 하피냐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뎀벨레는 복귀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존재.
레알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머물렀으나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했고, 올 여름에 지네딘 지단 감독과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떠나면서 개혁의 시기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던 로페테기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코바시치 또한 첼시로 임대를 떠났다. 대신 첼시의 주전 골키퍼 쿠르투와를 영입했고, 초특급 유망주로 평가받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라이트백 오드리오졸라 영입 등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리그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로페데기 감독이 빠르게 경질당했고, 산티아고 솔라리 임시 감독 체제로 리그 8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그간 부상당해왔던 주전 선수들이 모조리 복귀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FC바르셀로나가 홈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FC바르셀로나는 뎀벨레가 결장하기 때문에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부스케츠가 복귀했기 때문에 지난 주말 발렌시아와의 아쉬운 결과는 잊어도 좋을 것. 레알마드리드는 최근 5연승 중이고 주전들이 모두 복귀하며 화끈한 화력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원정에서 워낙 실점이 많은데다 주도권을 손쉽게 내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는 공격 기회 자체를 많이 가져가지 못하고 또다시 대패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FC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예상한다.
FC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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