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순위는 상대적으로 높으나, 전력 자체는 한 수 아래다. 후반기 재개 이후에 치른 4경기에서는 1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며, 근래 치른 3경기에서는 단 1승도 얻지 못하고 있다. 특히 4실점 대패가 무려 2회에 이른다. 고질적인 수비 대응이 발목을 잡고 있다.
앞서 언급한대로 상대는 한 수 위의 전력이다. 홈 일정이긴 하나, 낮은 위치에서의 순간적 역습으로 재미를 보려 할 공산이 크다. 불행하게도 현 시점에서는 유효한 타격이 가능한 1선이 루케바키오(AMR) 뿐이다. 그나마 하나 남은 루케바키오마저 특유의 주무기를 뭇 클럽들에게 간파 당한 상태다. 단편적인 역습 전략으로는 한계가 명확할 것.
공-수 간격을 극단적으로 좁힌 후, 활동량을 극대화시켜 1차 수비에 매진 할 가능성도 있겠다. 전반기 초반의 운영 전략과 매우 흡사하다. 하지만 이 전략을 활용하게 될 경우, 전략적 상성에 의해 발목 잡힐 가능성이 높다. 이래저래 수를 쓰기 어려울 공산이 크다.
후반기 재개 후, 몇 가지 변화 노선을 취했다. 추버(AML), 에스바인(AMR) 영입으로 측면에서의 직선적인 돌파가 가능해졌다. 직전 일정에서도 두 선수 모두 훌륭한 영향력을 과시한 바 있다. 뒤셀도르프의 느슨한 측면을 흔들어내는 데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점친다.
‘1선’ 고메즈(FW)가 퇴장 징계로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활용할 수 있는 1선 옵션은 곤잘레즈(FW, 최근 6경기 2골 3도움) 뿐이다. 다행스럽게도 근래 공격 기여도가 좋긴 하다. 하지만 득점을 전담할 수 있는 옵션은 아니다. 공격 전개 시, 다소 답답한 상황을 되풀이 할 가능성이 있다.
현지 지역지에서는 파바르(DC)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공-수 밸런스를 틀어 쥐는 데 있어 중요한 옵션이 될 수 있겠으나, 칼을 대기 예민한 부분인 것은 사실이다. 약간의 위험 부담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확신하고 신뢰하기는 어려운 구석이 있다.
슈투트가르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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