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 GS칼텍스는 15승9패 승점43점으로 2위에 위치해 있다. 도로공사, 기업은행과 승점이 동률인 상황으로, 너무나 중요한 경기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는 점에서 이 경기 전망을 도저히 밝게 하기가 어렵다. 3연패 이후에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연패를 끊어내기는 했으나, 자신들이 잘해서가 아닌 상대가 너무나 못해서 연패를 끊어낸 느낌이 강하다. 3연패 과정에서 모든 것이 안되었던 GS칼텍스이다. 주포인 알리는 감정 기복을 드러내면서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고 있고, 강소휘는 잔부상으로 공수 모두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시즌 내내 나름대로 꾸준한 모습을 보였던 이소영 또한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다. 나현정이 이탈한 리베로 라인도 상당히 불안하고, 세터진과 센터진의 호흡 또한 리그에서 가장 좋지 않다. GS칼텍스의 속공은 리그 꼴찌이고, 호흡이 정말 좋지 않다는 것은 배구팬이라면 모두가 알겠지만, 필자가 더 충격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주장 김유리의 태도이다. "경기의 재구성"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경기를 복기하는 코너가 있는데, 김유리는 그 경기를 복기하면서 세터진에 대한 불만을 대놓고 표출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장난이 섞였을 수도 있지만 그 말투와 표정 등은 도무지 주장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였다. 그 경기 막판 속공성공이 되는 장면에서는 "저거 하나 제대로 올라왔어 저날"이라고 말하면서 세터진을 대놓고 비난했다. 그 방송을 다른 팀메이트들과 세터진도 봤을텐데 앞으로는 더욱 부담스러운 토스를 할 수 밖에 없다. 그 방송으로 인해 이 팀의 분위기 또한 최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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