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은 현 시점 분데스리가 내에서 분위기가 가장 좋은 클럽. 앞서 치른 리가 5경기 기준, 4승 1패 14득점 4실점을 기록 중이다. 언급한 5경기로 한정 할 경우, 리가 1위다. 보츠 감독 부임 이후, 확연하게 달라진 운영 컬러가 레버쿠젠에 잘 들어맞고 있다. 선전의 직접적인 이유로 볼 수 있다.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브란트(AMC, 최근 3경기 3골 3도움)의 선전이 인상적이다. 측면 2선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을 옮긴 후, 빛을 발하고 있다. 수적 우세 상황을 꾀할 수 있음과 동시에 전진 압박의 전초기지 역할도 수행 중이다. 현 시점 분데스리가 내 클럽들은 전혀 다른 운영 전략으로 무장하게 된 레버쿠젠에 대한 사전 분석이 이뤄질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 특히나 뒤셀도르프와 같은 약소 클럽에게는 대응 폭이 현저히 좁아지게 된다. 선전 가능성은 확실히 높다.
뒤셀도르프는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등 리가 내 강호들을 상대로 연이어 승점을 얻어 낸 다크호스. 물론 근래 몇몇 중-상위 전력인 샬케(4-1 패), 라이프치히(0-4 패) 등을 상대로는 완패에 가까운 성적을 거두긴 했다. 대부분의 거함들이 일종의 대비 전략을 짜고 나서는 상태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물론 현 페이스는 나쁘지 않다. 직전 경기에서는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무려 3골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레버쿠젠이 ‘공격력의 극대화’를 천명하고 나서는 터라, 측-후방 공간을 공략해낼 가능성은 매우 높다. 최소 1골의 만회 득점 가능성은 열어두는 쪽이 옳다. 실제로 레버쿠젠이 최소 실점으로 재미는 보는 클럽도 아니지 않나.문제는 수비 역량을 극대화해야 할 상황에서 기대치에 맞는 수비 전술을 구사해 낼 수 있느냐가 문제다. 언급한대로 레버쿠젠의 공격력은 ‘극상’ 수준으로 평가 받는다. 설상가상으로 수비 기여도가 높은 슈퇴거(MC), ‘센터백’ 아이한(DC) 등 전문적인 수비 역할을 맡아 볼 수 있는 옵션들이 출전할 수 없다.참고로 올 시즌 원정 10경기에서 단 2승만을 기록했을 뿐이며, 무실점을 기록한 경기도 총 2회에 그친다. 최소 실점으로 승점을 얻어 낼 가능성이 결코 높지 않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레버쿠젠의 실점 가능성이 적진 않지만, 멀티 실점을 얻어 맞으면서 제동이 걸릴 가능성은 낮다. 비록 주중 일정을 소화하긴 했으나, 본 일정을 치르는 데는 별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체력 문제로 인해, 스프린트를 유발해야 할 상황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나설 여지도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실점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본다. 홈팀의 승리를 적극 추천한다.
레버쿠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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